1. 면역계(immune system)의 생리학
· 면역계: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와 같이 외부 미생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조직(tissue), 기관 및 과정
- 기능을 다했거나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변이 세포를 감시하는 내부관리 기능도 수행
- 임파계(lymphatic system)의 형태로 온몸에 퍼져있음
- 임파계의 조직인 임파(lymph)는 임파관(lymph vessel)을 통해 순환하고,
다시 혈류로 들어 감
- 임파절(lymph node)은 둥글거나 타원형의 캡슐 형태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파괴하여 임파를 깨끗하게 만듦
림프절 : 500~600개
(1) 면역 세포: 백혈구-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 중 하나로 면역 반응을 함
① 단핵구(monocytes): 크기가 큰 백혈구로 대식세포로 분화함
->대식세포(macrophages):
- 병원체를 제거하거나 병원체의 정보를 전달.
-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하여 발열과 염증반응을 일으킴
② 림프구(lymphocytes, 임파구):
T세포, B세포, NK세포
- T세포:
- killer T cell-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제거,
- 항체 생산을 명령함
- B세포:
- 바이러스를 공격할 항체 생산,
- 항원 정보 저장
- NK세포(natural killer cell):
-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
③ 과립구(granulocytes): 둥글고 잔 알갱이가 많음
- 호산구: 기생충, 특정 감염에 대항하여 면역반응을 함
- 호염구: 염증반응에 작용 => 호산구와 호염구는 알레르기, 천식과 관련된 면역반응에 작용
- 호중구: 병원체를 직접 잡아먹는 면역세포.
염증의 초기 단계에 인체 어느 부위라도 가장 먼저 이동하여 작용
(2) 면역계의 기능: 손상에 대한 방어작용
1) 불특정 면역반응:
항원의 종류와 관계없이 내가 가진 항원과 다르면 무조건 제거시키거나 막음
=>“선천적 면역 반응”
① 식균작용(phagocytosis):
세균이 피부나 점막의 장벽을 넘어 체내로 침입하면 과립구와 대식세포가 세균을 잡아먹음
② 염증반응(inflammation):
- 침입자에 의해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고 조직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남.
- 박테리아를 포식하면서 활성화된 대식세포가 분비한 사이토카인이 발열, 붉어짐 현상을 일으킴
2) 특정 면역반응:
체내에 유입된 항원 종류 중에 한 종류의 항원에 대해서만 반응하는 것- “후천적 면역 반응”
- T세포를 통한 직접적 공격 + B세포를 통한 간접적 공격
=> 세포독성 T-세포군 (cytotoxic T-cells, Killer T-cell)을 통해 항원에 대한 직접적 공격
+ Helper T-cell의 도움으로 B세포는 항체를 생성
- 각 항체는 특정한 항원에 작용하도록 만들어짐
- 특정 면역반응은 일차면역반응과 이차면역반응으로 나뉨
- 일차면역반응:
- 처음 침입자를 접했을 때, 약간 민감화된 T세포와 B세포가 복제되어, 활동을 하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보존됨(기억임파구)
- 이차면역반응:
- 동일한 침입자에 두 번째로 노출되었을 때, 신속하게 면역반응이 나타남.
3) 면역의 형성
· 예방접종 : 약화된 형태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체내에 주입되어 항체의 생산을 촉진함
(3) 면역계 장애
=면역 결핍(immune deficiency): 부적절한 면역반응
- 면역결핍 발생 원인
① 암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치료 약물의 부작용
② 생후 면역계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음
1) 후천성 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 후천성 면역결핍증 :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
면역계에 속하는 T 세포와 대식세포를 파괴하는 작용을 함
2) 알레르기(Allergies):
- 정상적으로는 거의 혹은 전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이물질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3) 자가면역 질병(autoimmune disease):
- 자신의 신체와 침입자를 구분하는 능력을 상실하여 이물질에 가하는 맹렬한 공격을
자신에게 퍼붓게 됨
4) 장기이식거부(transplant rejection):
- 면역장애라고 할 수는 없지만 면역계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문제임
- 외부로부터 이식된 조직을 침입자로 판단하여 면역계가 이식된 장기를 파괴.
- 예방을 위해 면역계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 투여 (-> 다른 장기까지 감염에 취약하게 됨)
2. 심리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
· 행동, 신경계, 내분비계 및 면역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는 학제간 분야
(1) 심리신경면역학의 역사
· Solomon & Moos(1964)가 처음으로 심리신경면역학이라는 용어를 사용
· Ader & Cohen(1975): 면역계의 고전적 조건형성에 관한 실험 - 면역계와 신경계의 상호작용을 시사
· 심리학자들은 행동이 면역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시작
(2) 심리신경면역학의 연구 :
- 행동이 면역계의 변화와 질병 유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자 함
- 스트레스-질병 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심리적 스트레스, 면역계의 이상,
질병 발달의 요소를 모두 포함해야하나 쉽지 않음.
- 이유: 면역계의 역기능과 질병간의 관계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
면역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 이 모두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님(Segerstrom & Miller, 2004)
· 심리신경면역학의 가장 좋은 접근 :
=> 스트레스를 경험 + 면역 능력의 저하가 촉진됨 + 건강 상 태의 변화를
측정하는 장기적인 연구로부터 나옴
(3) 심리-신경-면역의 신체적 기제
1) 신경계와 면역계 간의 직접적 연결 :
말초신경계를 통해 신경계가 흉선, 지라, 림프절 같은 면역계와 연결
+ 면역계가 사이토카인으로 신경계에 신호 전달
=> 양방향의 상호작용이 가능
2) 신경내분기계를 통한 간접적 연결 :
- 뇌는 내분비선이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호르몬 자극호르몬을 분비
-> T 세포와 B 세포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스트레스 호르몬에 대한 수용기를 지니고 있음
·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될 때 부신은 몇 가지 호르몬을 방출함
(부신수질-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 프린, 부신피질-코르티솔)
· 부신피질에서의 코르티솔 방출은 뇌의 뇌하수체에서 방출된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에 의해
이루어지며, ACTH의 방출은 뇌의 또 다른 구조인 시상하부가 뇌하수체를 자극함으로써 이루어짐
-> 증가된 코르티솔은 여러 가지 신체적 및 정서적 스트레스 조건과 연합되어 있으며,
항염증 효과를 가져옴
-> 코르티솔과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면역반응, 식균작용, 대식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음
3. 스트레스는 질병을 일으키는가?
(1) 질병 소인-스트레스 모형 :
- 유전적 취약성이나 생화학적 불균형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특정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 관련 질병에 더 취약하다고 봄
(2) 스트레스와 질병
·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방식
=> 스트레스의 직접적 영향 : 면역계뿐만 아니라 신경계와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는 것
=> 스트레스의 간접적 효과 : 위험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건강 관련 행동에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나타남
1) 두통
· 긴장성 두통 : 머리와 목의 증가된 근육긴장과 관련이 있음.
- 편두통 : 뇌간의 뉴런에서 기인.
머리의 한쪽 부분에 국지화되어 있는 쿡쿡 쑤시는 통증과 관련되어 있음
· 스트레스가 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 스트레스는 두통 발병에 영향을 주는 취약적인 요인일 수 있음
-> 스트레스는 일시적인 두통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을 만성적인 두통으로 전환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음
-> 스트레스는 두통 에피소드를 악화시킬 수 있음
2) 감염질병
① 스트레스와 감염질병의 관련성에 관한 초기 연구 (Stone, Reed & Neale, 1987) :
- 긍정적 사건의 감소/ 부적적 사건의 증가-> 3~4일 후 감기와 같은 감염 질병에 더 잘 걸림
② 감기바이러스 주입 실험(Cohen et al., 1998) :
- 건강한 지원자들에게 감기바이러스를 주입->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질병에 더 잘 걸림
Q) 그렇다면 스트레스의 강도가 중요할까?
- 강도보다는 생활사건의 지속도가 더 중요
-> 한달한 달 이내의 급성의 강한 스트레스는 감기를 일으키지 않았으나, 한 달 이상의 강한 만성스트레스는
감기의 발생률을 증가시킴
③ 최근 연구: 개인에 따라 질병의 민감성이 다름
- 사교적이고 유쾌한 사람은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다른 사람보다 감기에 더 적게 걸림 (Cohen et al. 2003)
-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상위25%)이 낮은 사람(하위 25%) 보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2배 많음
=> 감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어야 하나, 노출 자체만으로 누가 걸릴지 예측하지 못함.
심리적 스트레스가 중요한 예측요인이 됨
3) 심혈관계 질환
① 스트레스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심장발작의 촉진요인이 될 수 있음
② INTER-HEART 연구에서 스트레스는 심장발작의 실제적인 위험요인임을 밝힘
4) 고혈압 - 스트레스가 고혈압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하기에 혈압-스트레스 간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음
5) 그 밖의 신체장애
· 당뇨 : 제1형 당뇨(인슐린 의존 당뇨), 제2형 당뇨(인슐린 비의존 당뇨)
- 제1형 당뇨 : 보통 아동기에 시작되고, 관리를 위해 인슐린 투입을 필요로 함
- 제2형 당뇨: 보통 성인기에 나타나며, 대개 식습관의 변화를 통해 통제할 수 있음
① 유아기 면역계의 붕괴-> 제 1형 당뇨 발병
② 스트레스-> 염증과정->인슐린 대사를 낮춤 -> 제2형 당뇨
③ 스트레스->비만->제2형당뇨 + 스트레스는 당뇨 관리에도 영향을 줌
(혈당을 높이는 직접적 + 준수행동을 통한 간접적 효과)
· 천식 : 가역적인 기도폐색, 기도염증,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한 기도반응의 증가 등에 의한
호흡 곤란의 특징을 갖는 호흡기 장애
· 류머티즘 관절염 : 관절의 만성 염증질환
- 한 개인의 면역계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장애
- 이 공격은 염증을 일으키며 관절의 조직내층에 손상을 가져와서, 통증을 일으키고
유연성 및 운동성의 손실을 가져옴
(3) 스트레스와 심리장애
1) 우울증: 스트레스와 우울증과의 관계에서 면역기능이 매개
- T세포 감소, NK cell 활동저하
- 친염증 사이토카인 증가-> 피로, 무관심, 즐거움 상실과 같은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남
2) 불안장애
① 외상 후 스트레스: 외상적 사건의 직, 간접적 경험과 관련
-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의 일부가 PTSD를 경험
- 위험요인: 외상의 유형(범죄, 가정폭력, 성적 학대, 테러, 자연재앙), 낮은 지능, 빈약한 사회적 지지
② 다른 불안장애와 스트레스 간의 관계는 덜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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