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d

네빌 고다드

by DreamWriter 2022. 7. 19.
728x90

어느 날 문득 네빌 고다드가 엄청나게 뜨기 시작한다.

처음 네빌의 책을 접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과 경탄은 대단했다.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읽은 네빌의 첫 책이었다. 이후에 네빌의 라디오 강의, 부활, 리액트, 네빌링 등 다양한 네빌 고다드의 책을 읽었다. 그중에서 리액트와 네빌링은 정말 별로였지만, 아무튼 다른 책들은 여전히 좋다. 아무래도 번역서이다 보니 번역자의 무언가가 첨가되기 마련이다. 원서를 구해 읽을 정도의 열정은 아니니, 번역자의 활동 또한 존중한다. 한 사람이 출판사를 차려 네빌 고다드를 국내에 소개했다. 그 정도 열정이면 존중해줘야 한다.

 

아무튼 최근 몇년 사이에 네빌 고다드가 이곳저곳에 뜨기 시작한다. 유튜브에도 뜨고, 책도 그렇고, 그와 그의 사상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그의 사상은 형이상학이다.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형이상학이다. 상상의 힘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것이다. 상상의 의식이 곧 창조주라는 인식이다. 이것에 대해 처음에는 상당한 거부감이 올라왔다. 아무래도 선을 넘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럴 소지가 다분하다. 덕분에 한동안 책을 다시 열어보지 않았다. 그 이후에 다시 네빌 고다드의 책을 열었을 때, 문득 나 자신이 자유함을 얻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끊임없이 타인과 나 자신을 정죄해가는 행위들을 점차 줄여나가려 한다. 

 

인생의 끝에 죽음이 찾아오면, 무언가 저울대에 달려서 심판받는 그림이 그려지곤한다. 어린 시절 TV에서 그러한 이미지들을 본 적이 있다. 커다란 양팔 저울에 사람이 매달려서 죄의 크기를 달아보는 것 말이다. 그것에서 업그레이드되어서 최근  [신과 함께]라는 영화에도 지옥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의 모습들이 영상으로 표현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런 콘텐츠들은 상당히 많다. 

 

네빌 고다드를 통해 예수님들 다시 묵상하게 된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 하나님이 무언가 나를 심판하기 위해 양팔 저울을 준비해놨을거라는 어린 시절 TV를 통해 무의식에 심겼던 것들을 깨부수는데,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갔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무엇을 보고 듣고 자랐는지가 중요한가 보다. 

 

아무튼 네빌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이제 이전과는 다른 인생이 펼쳐지는 시점을 맞았다.

728x90

'Re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연아 결혼소식  (0) 2022.07.26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0) 2022.07.22
매일 독서  (0) 2022.07.16
사회심리학  (0) 2022.07.11
하루 독서  (0) 2022.06.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