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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현대인의 인문학3

by DreamWriter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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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궁궐

서울에 5개의 궁궐이 있다.

 

1. 인문학의 프로토타입

인문은 인간의 무늬이며 결이고 동선 - 서강대학교 최진석 명예교수

 

우리나라의 궁궐

인문학의 정수, 인문학의 프로토타입(원형)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궁궐의 역사를 알면 한국인이 그린 무늬의 정체를 알게 됨

 

태조의 조선 개국과 경복궁

1392년 : 개성에서 조선을 개국

1394년 : 한양 천도를 단행

1395년 : 경복궁을 완공

경복 : 왕과 그 자손, 온 백성들이 태평성대의 큰 복을 누리기를 축원한다.

 

태종의 한양환도와 창덕궁

> 태종 이방원이 임시 왕으로 세운 정종은 1399년 개성으로 환도하여 과도기 내각을 관리

> 1405년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태종이 한양으로 재 천도하면서 도성으로 굳어졌음

> 한양으로 환도하면서 경복궁을 놔두고 창덕궁을 지었음

> 정권을 잡는 과정에서 1,2차 왕자의 난으로 손에 피를 묻혔고, 경복궁을 기피함

> 국정은 창덕궁에서 보고 외국 사신을 맞이할 때는 경복궁을 이용함

> 창덕궁이 법궁(정궁)이고 경복궁이 이궁(별궁)처럼 쓰였음

 

세종의 효심 수강궁

> 세종은 상왕이자 아버지 태종을 위해 창덕궁 곁에 수강궁을 지어모심

 

성종의 창경궁

> 성종은 수강궁을 중건하여 창경궁이라 이름 붙였음

> 창덕궁과 창경궁은 담을 맞대고 있어 둘을 합쳐 동궐이라 함

 

왜란으로 인한 궁궐의 소실

> 1592년 시작된 임진왜란과 뒤이은 정유재란은 엄청난 유형의 인적-물적 피해 못지않게

무형의 피해를 입혔음

>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이 소실되었고, 경복궁은 성난 백성들이 불을 질렀음

> 선조는 피란지에서 돌아와 월산대군(세조의 장손)의 옛 사저를 행궁으로 사용하였음

> 왕이 사용하는 공간이니 걸맞은 이름을 필요로 했고 이 행궁을 격상시켜 경운궁(훗날 덕수궁)으로 불렀음

 

왕조 시대의 한계

> 선조 때 시작된 창덕궁 중건은 뒤이은 광해군 때에 완료되었고, 법궁이 되었음

> 선조와 광해군은 전쟁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백성보다는 궁궐을 짓는 데 관심이 많았음

=> 왕실의 위신과 체통이 우선이고 다음이 백성이었음

 

인조반정과 경덕궁(경희궁)

> 광해군은 경덕궁(훗날 경희궁)을 짓기 시작했으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인조반정으로 퇴위

> 인조반정과 이듬해 벌어진 이괄의 난으로 창덕궁이 불타 인조는 한동안 경덕궁에서 정사를 봄

> 창덕궁이 중건되어 그곳으로 거처를 옮긴 뒤에 경덕궁을 이궁으로 삼았음

> 영조는 경덕궁의 이름을 경희궁으로 변경

 

조선 왕조를 상징하는 경복궁

> 1868년 (고종 5년) 경복궁은 흥선대원군이 복원할 때까지 270여 년간 폐허로 남겨졌음

=> 경복의 좋은 의미는 남아있지 않았음

 

덕수궁의 유래

> 188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 뒤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해있던 고종은 1년 뒤 환궁하면서 경운궁을 법궁으로 삼아 옮겼음

>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경운궁에 석조전을 비롯한 많은 서양식 건물을 새로 지으며

근대적 궁궐로서 황궁의 면모를 갖추었음

>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일제에 의해 강제로 퇴위당한 고종은 상황으로 물러나고 뒤를 이은

순종은 1907년 창덕궁으로 옮겨갔음

> 고종황제가 머무른 경운궁은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에서 덕수궁이라 불리게 되었음

 

궁궐의 역사는 왕조사이면서 나라의 역사

선조들이 그린 역사의 무늬

 

2. 건축 구조 및 원리

유학의 이념을 통치 철학으로 한 조선 왕조 시대

> 궁궐을 건축하는 데도 정해진 구조와 원리를 따랐음

> 황궁과 왕궁의 건축 원리도 달랐음

공통점 : 대원칙은 <주례>의 원리인 '좌묘우서 전조후침'

차이점 : 황궁은 5문 3조 5단 월대 , 왕궁은 3문 3조 3단 월대

 

경복궁의 좌묘우사 전조후침

> 북악산 아래 정궁 경복궁을 중심으로 좌에 종묘, 우에 사직단을 배치

> 정사 목적의 건물은 앞에 배치하고 생활 건물은 뒤편에 배치

 

3문 3조의 원칙

경복궁 3문 : 광화문, 홍례문, 근정문    3문을 거쳐 정전인 근정전에 이름

경복궁 3조

- 외조 : 외국 사신을 맞이하고 문무백관이 조회하는 권역으로 민가의 사랑채에 해당

- 치조 : 왕이 정무를 보는 사정적 권역 (편전이라고 함)

- 연조 :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으로 왕의 침소인 강녕전과 왕비의 침소인 교태전, 당시 살아있는 

대왕대비를 위한 자경전이며 민가의 안채에 해당함

 

왕조의 상징이며 통치이념을 담는 궁궐

> 궁과 궐의 건물 이름은 사서오경 등의 유학 경전에서 그 뜻을 취하였음

> 경복궁은 그 뜻을 <시경>에서 가져왔음

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부르니 군자는 만년토록 그대의 큰 복을 누리리라

>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으로 오문으로 부르다 세종 대부터 광화문으로 고쳐 불렀음

> 광화문의 뜻은 <서경>에서 유래함

덕이 사방을 덮고 교화가 만방에 미친다

> 정도전이 태조 이성계에게 설명한 근정전의 유래

임금으로서 오직 부지런해야 하는 것만 알고 부지런해야 하는 바를 모르면 그 부지런하다는 것이

오히려 번거롭고 까다로움에 흘러 보잘것없는 것이 됩니다.

아침엔 정무를 보고, 낮에는 사람을 만나고, 저녁에는 지시할 사항을 다듬고, 밤에는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이

임금의 부지런함입니다.

> 정도전이 태조 이성계에게 설명한 사정전의 의미

천하의 이치란, 생각을 하면 이를 얻고 생각이 없으면 이를 잃는 법입니다.

임금 된 몸으로서 진정 깊이 생각하고 곰곰이 살피지 아니한다면 어찌 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처리하며 사람이 어질고 어질지 못한 일을 가리어 나아가게 하고 물러가게 하오리까

사람에 있어서 생각한다는 것은 사람을 쓰고 부리는 일의 극치인 것입니다.

 

조선 건국의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정도전

> 정도전은 유교 이념에 투철한 유학자였고 유교 원리를 통치 구조와 이념뿐 아니라 궁궐 건축에도 투영했음

> 정도전이 건물을 짓는 데 지킨 원칙

검이불루 화이불치 :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3. 궁궐의 변천과 수난사

조선 개국과 도읍지 결정

> 도읍지의 위치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

=> 외적 방어에 유리한 지형적 위치에 교통이 편리하고 식량과 물공급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는 입지조건을 갖춰야 함

> 전국의 명당 후보지들이 추천되었음

=> 한양의 무악, 북악을 비롯하여 경기도 장단군 백한산 일대, 도봉산 기슭 양주군, 계룡산 일대

> 선 민심안정, 후 천도를 주장하는 부류도 있었음

> 이성계는 천도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둘렀음

=> 계룡산 일대를 도읍터로 정하고 실제 10개월 동안 축성 공사를 했으나, 하륜의 반대 상소로 중지되었음

> 논란 끝에 한양이 도읍지로 결정됨

 

한양을 도성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도전과 무학대사의 논쟁

정도전 : 북악을 주산으로 하여 그 아래 정궁(법궁)을 세우고 낙산을 좌청룡, 인왕산을 우백호로 하자고 주장

무학대사 : 인왕산을 주산으로 삼고 북악을 좌청룡, 남산을 우백호로 하고 인왕산 아래에 정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

> 유교 이념에 따라 한양도성을 건설하려는 정도전과 신승 무학대사의 대결에서 

이성계는 정도전의 손을 들어줬음

> 정도전은 유교적 질서에 따라 임금이 거처할 정궁은 남쪽을 향해야 하는데 인왕산을 주산으로 하면

방향이 틀리다고 주장했음

>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무학대사는 북악을 주산으로 결정하자 개탄하면서 예언을 남겼다 함

나의 말을 좇지 아니하면 200년 후 반드시 후회할 때가 있을 것이다.

 

5대 궁궐의 변천과 수난사

> 1395년 조선 왕조의 정궁이자 상징인 경복궁이 창건되었음

> 이후 차례로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이 완성되었음

> 5대 궁궐은 전쟁과 반정으로 소실과 중건을 반복하여 마치 조선의 역사를 축소해 놓은 듯함

 

경복궁의 변천과 수난사

> 일제의 경복궁 흔적 지우기는 악랄하고 집요

=> 1910년 강제 병합 이후 조선 왕조의 법궁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경복궁을 본격적으로 훼철하기 시작

=> 1915년 많은 전각을 헐고 민간에 건자재를 팔아넘겼으며, 명성황후 시해 현장인

건청궁을 헐고 조선총독부 미술관을 세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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