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020년 초반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20년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었다.
말 그대로 우리 모두의 일상을 바꿔버렸고, 많은 이들의 운명과 생명까지 흔들어놓았다.
확진자 한 명, 한 명이 나올 때마다 X호 확진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고, 그들의 동선이 알게 모르게 퍼져나갔다. 그러다가 안정국면을 맞이하던 확진자수는 신천지 발 확진으로 폭발한다. 그렇게 불안한 일 년을 보내고, 연말에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해를 끝낸다.
그리고, 2021년.
지속적인 거리두기.
"이번 2주가 고비입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그 사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라는 돈을 한두 차례 받게 되었고, 마스크는 외출의 필수품이 되었고, 차례차례 백신을 맞게 되었다. 매일매일 들어오는 희망과 절망의 뉴스들이 교차되었고, 피로감은 더해갔다.
백신으로 끝날줄 알았던 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라는 것으로 탈바꿈해서 더 강력해지고, 전파력도 세져갔다.
하루 확진자 200명으로 폭발해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1,000명이 넘어가는 것은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안정세라고 판단, [위드 코로나]라는 것을 시행해본다. 2주간이었던가? 일주일이었던가? 덕분에 확진자는 폭증하고, [위드 코로나]는 바로 중단되었다.
델타 변이는 이제 오미크론으로 진화되었다.
2022년.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훨씬 강해지고, 증상은 약해지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증상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바이러스임에는 틀림없다.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지나가기도 하지만, 기저질환자나 노약자에게는 분명 치명적이다.
기존에 독감 또한 기저질환자와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오미크론이 독감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른 것은 다른 것이다. 그리고 계절성 독감보다 훨씬 독하다고 한다.
이제 확진자는 10만명에 육박한다.
확진자들은 이제 X호 확진자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재택치료를 한다. 따로 치료약을 투여하는 것도 아닌 듯하다. 감기약이나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먹고 쉴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선
다음달 9일이면, 대통령 선거일이다.
그 어느때보다도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비호감이다.
비호감이라는 것은, 그만큼 정보가 늘었다는 뜻일 것이다. 매일같이 기술력이 발달하고 있는 이 시대에서 5년이라는 시간은 정보량이 하늘과 땅 차이만큼일 것이다. 어떤 선거에서 대선후보의 부인에 대한 일들까지 이렇게 이슈가 되었었던가?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이다.
대선이 끝나면, 어떤 변화들이 찾아올 것인가?
코로나19와의 삶은 언제쯤 이전의 일상을 되찾을 것인가? 바이러스는 변이 되어가는데, 이것에 쓰인 프레임들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확실히 WHO는 이 바이러스를 자신들 조직의 존재감과 생존을 위해 붙잡고 있는 것 같다. 질병관리청 또한 초반과 다르게 그렇게 변모해가는 듯해서 안타깝다.
발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하지만, 변질되고, 변모하는 사람은 안타깝다.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왜 바이러스만 자꾸 발전하는가?
여기까지만 늘어놓으면, 세상 푸념일뿐이다.
세상에는 넋두리, 푸념, 하소연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는 발전이 없다. 변질되고, 변모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나부터 발전하자.
발전의 길이 무엇이겠는가?
손길 가까운 곳에 책이라도 한 장 읽자.
블로그든, 일기장이든, 글이라도 한 글자 적자.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경험하자.
오늘 나부터 발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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