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이 입산통제 중이다.
어제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넘어가기 위해 회룡탐방지원센터로 향했다. 회룡역에서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도 꽤 걸어가야 한다. 전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제는 날씨가 좋았다. 그리고, 등산로 입구의 계곡에도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려 기분도 더 좋았다. 그런데, 입구 컷이다.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른 조치인 듯하다. 지금 인터넷으로 살펴보니 1시부터 해제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그냥 갔으니, 나름 재미있다.
수락산은 언제나 자유롭다.
수락산은 의외로 국립공원이 아니다. 정말 생각할수록 의외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아직도 기차바위 밧줄 복구가 안되어 있다. 아무튼 이곳은 따로 통제하는 곳이 없다. 그저 오르면 된다. 다시 회룡역에서 동막골로 향해서 수락산으로 올랐다. 도정봉까지 오르고, 다시 정상인 주봉까지 올라본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다. 평소에 하산만 하던 길로 산을 올라보니 또 새롭다. 수락산은 정말 샛길이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길도 종종 잃어버리는 곳이다. 정말 산에서 길을 잃는 것만큼 아찔한 것이 없다. 아무튼 수락산은 생각보다 험한 산이다.
국립공원은 반드시 확인 후에 방문할 것.
예전에 설악산을 가려다가 산불 방지기 간이라 다시 꾸려놓았던 짐을 풀었던 적이 있다. 국립공원은 언제든 갈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특히나 먼 거리에 있는 산들을 갈 때는 미리미리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산에 오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탐험과 모험도 좋지만, 언제든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러니 입구에서 입장 제한 조치를 받았다고 해도 낙심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나와 당신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아무튼 이 비가 이제 그만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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